믹서기가 필요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알게 된 블렌텍이라는 브랜드!
아이폰도 갈아버린다고 홍보하고 성능 좋다고 하길래 매우 솔깃했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1년을 고민하고 고민했다.
근데 상세페이지 보니까 아이폰 가는 건 따라하지 말라고 써 있다ㅋㅋㅋ
블렌텍으로 선택한 이유는
1. 성능이 좋다고 해서, 주변 카페에서 스무디를 이걸로 만드는 걸 많이 봐서
2. 칼날이 뭉툭해서 손 집어넣고 세척할 때 다치지 않을 거 같아서
칼날이 뭉툭해서 다치지 않을 거 같다는 게 제일 끌리는 이유였다 ㅎㅎㅎ
블렌텍 블렌더로 사기로 결정하고 나서도 모델을 특정하는 데 오래 고민했다.
솔직히 클래식575로 구매해도 충분히 잘 쓸 거 같았지만 기왕 사는 거!!
조금만 더 좋은 거를 살까? 고민하다가 디자이너 650으로 구매했다.
프로페셔널800 모델은
내가 그렇게까지 믹서기를 진짜 전문적으로 미친 듯이 사용하진 않을 것 같았고
무게도 7kg는 너무 무거울 거 같았고
소음도 정말 어마어마해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도 쓰기 부담스러울 거 같아
고려하지 않았다.
디자이너 650을 선택한 이유는
1. 폴라화이트 색상
블랙, 레드만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들어가보니 폴라화이트가 있었다.
관리가 어려울까봐 검은색으로 사려고 했지만 하얀 색이 더 예뻐 보여서 선택.
2. 클래식이나 토탈블렌더보다 긴 보증기간 2년->8년
3. 버튼이 버튼식이 아니라 정전식 터치라 깔끔한 외관.
4. 디자이너625보다 뭐가 좋기는 더 좋겠지 싶은 마음ㅎㅎㅎ 근거가 매우 부족.
둘의 차이는 자동프로그램과 속도 단계 차이여서 엄청 큰 차이는 아닌 거 같았다.
가격은 1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650이 10만원 더 비쌌다.
그래도 비싼 만큼 10년은 넘게 써야 하는데
더 좋은 거 사서 오래 쓰자 싶어 650으로 선택했다.
두구두구두구 사용 후기!!
딸기 6알, 연유 아주 많이, 우유 250ml를 넣고 딸기우유를 해보았다.
스무디 해먹으려고 했는데 우선 음료가 잘 되는지 보려고 우유로~
10초 정도만 돌렸고 제일 약한 단계로 돌렸는데도 매우 잘 갈렸다.
카페에서 파는 것 같은 엄청 부드러운 우유 맛,
믹서기에 돌려서인지 거품이 많은 딸기우유가 되었다.
용량도 생각보다 커서 한 네다섯 잔 분량은 한꺼번에 돌려도 충분할 거 같다.
설거지는 세제랑 물을 넣고 자동세척 돌리면 된다는데
습관처럼 일반 설거지를 했다. 연유가 칼날에 막 엉켜있고 그렇진 않았다.
다음에 스무디를 해먹고 나면 자동세척으로 한 번 해봐야겠다.
정말 10년 이상 오래오래 써야지!!!
몇 잔을 만들어먹어야 이 기계를 잘 썼다 할 수 있을까나
스무디도 해먹고 호박죽도 해먹고 콩국수도 해먹어야겠다!!!
다 갈아버려!!
+ 토마토사과스무디 해먹어 본 후기
이번에는 작은 크기 사과 2알, 작은 찰토마토 2개, 각얼음 크게 한 컵, 꿀 아주 많이
넣고 스무디 모드로 갈갈갈 해보았다.
지난 번 딸기우유는 1단계로 갈았는데 스무디모드로 하니까 2단계로 자동설정됐고
한 18~20초 정도 갈았으며 얼음이 들어가서 소음이 더 컸다. 약간 놀람!!
그래서 바로 껐더니 알갱이가 조금 남게 갈렸다.
얼음이랑 사과알갱이가 약간 깨 씹히듯이 조금씩 결정이 있는 정도~~
엄청 곱게 갈려면 20초보다는 조금 더 갈아야 하는 거 같다.
맛은 생각보다 사과의 맛과 향이 강해서 끝에 약간 토마토랑 꿀 향 나는 정도였다.
사과 존재감이 압도적!!
다음에 조금 싼 못난이 과일들 사서 또 주스 해먹으면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