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해먹자 21

밥 20. 새우달걀죽, 두부조림

1. 새우달걀죽 2주간 시위 다녀오고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많이 뉴스를 보고 살아서 병이 났다.평소에 사람 많은 곳을 피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그럴 수가 없었다.심한 감기에 걸려서 일주일을 앓았지만 그래도 잘 다녀왔다고 생각한다. 각설하고 아직 감기가 다 낫지 않아서 주말까지 먹을 생각으로 죽을 한 솥 끓였다.본죽에서 이것저것 다른 죽을 사서 먹을까도 생각해봤는데 비싸기도 하고우리동네 본죽은 다가오는 동지 준비에 벌써부터 바빠보였다.역시 죽집은 동지가 명절보다 더 큰 행사...!!!  냉동새우 미리 물에 담가놓고 밥도 밥솥에다 죽 모드로 해두고양파, 대파, 당근, 새우를 넣고 참기름에 볶다가 밥 넣고 계속 끓였다.마지막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하고 달걀을 풀었는데 쌀알이 부는지끓이고 나니까 내 생각보다도 ..

밥 해먹자 2024.12.19

밥 19. 떡만둣국(CJ 크레잇 전문점 손만두 후기)

한 번 치킨을 시켜먹으니까 오늘도 시켜먹을까 하는 유혹이 강렬했다.하지만 해먹으려고 산 냉동만두, 냉동돈까스가 냉동실에 많은데!!!하며 라면만큼 쉽다는 떡만둣국을 끓여먹었다~ 시중에 파는 한우사골국물 액기스로 끓는 물에 육수 만들고미리 녹여둔 떡을 썰어서 넣고 만두 넣고 간을 조금 하면 끝이다!시중 사골곰탕은 국물에 간까지 완제품이라 작은 우리집에는 쟁여놓기 힘들어서물에다 풀어먹는 액기스를 사서 먹는데 간편하고 자리 차지 많이 안해서 좋다.간단하지만 막상 해먹으려면 마음 먹는 게 30분 끓이는 게 15분이다ㅎㅎㅎ  원래 내 최애 만두는 풀무원 얇은피만두인데 이번에 CJ에서 초코칩 쿠키믹스를 구매하면서 대용량 냉동만두를 구입해봤다.크레잇 전문점 고기손만두 1.4kg, 김치손만두 1.4kg이고맛은 시장 가면..

밥 해먹자 2024.12.12

밥 18. 간단한 소고기 샤브샤브

배추 1/4 남은 것과 팽이버섯 남은 거로 샤브샤브를 해먹었다.오뚜기 가쓰오부시 국수장국을 물에 풀기만 하면 육수는 끝!연두를 넣는 사람도 있고 다른 코인 육수, 국시장국을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하여튼 간단해서 아주 좋다!채소만 넣어도 맛있지만 고기가 먹고 싶어서 냉동 소고기를 구매하여같이 넣어 먹었다.소스는 원래 참소스에 청양고추를 잘라 넣어먹는데 떨어졌기 때문에오늘은 고추장아찌를 썰고 그 간장에 찍어먹었다.매콤하고 양념해서 끓인 간장이라 괜찮았다!!탄수화물 없이 간단하고 매우 배부르게 한 끼 먹기 좋은 메뉴 같다!

밥 해먹자 2024.12.09

밥 17. 개빡친 하루엔 두부 열라면

어제~오늘 넘어오는 밤에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걱정과 분기탱천 그리고 안도와 감사에거의 밤을 새우고 일어나서 완전 매운 음식과 버블티를 먹고 싶었다.그래서 뭐 먹지 고민하다가 원래 순두부로 해야하지만모두부를 넣어서 열라면을 끓여 먹었다.물이 적었던 건지 순두부가 아니라 그런 건지 거의 볶음면 수준으로국물이 졸아들기는 했는데 짜고 맵고 아주 괜찮았다.처음에 기름에다 고춧가루와 스프를 볶을 때 마늘도 같이 볶았더니 맵다!개빡친 하루에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이제 두꺼운 양말하고 장갑도 사야겠다.국가번호 82 대한민국 빨리빨리 끝냅시다!!!

밥 해먹자 2024.12.04

밥 16. 소고기뭇국, 두부조림(잔다리 청서리태 두부)

소고기뭇국이 남아서 귀리밥을 하고 두부 조림을 해서 같이 먹었다.이번에 청서리태 두부를 사서 먹어봤는데두부가 약간 연둣빛이고 푸딩 같이 예뻤다.고소하고 약간 단맛도 느껴지고(?) 맛있어서 종종 사먹을 거 같다.다만 조금 비싸서 4개 묶음으로 사면 좀 더 싸던데그런 행사를 노려봐야겠다.  하루이틀 고생해서 토마토소스랑 소고기뭇국 만들어둔 걸로주말 내내 열심히 잘 먹었다.근데 왜 만들어 두면 다른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걸까?그래도 국내산으로 사서 해먹을 수 있어서사먹는 것보다는 훨씬 건강할 거라고 믿어 본다.

밥 해먹자 2024.12.04

밥 15. 토마토 리조또, 감바스(feat. 함박에 속은 고구마)

1. 토마토 리조또 에그 인 헬은 토마토, 양파, 큐민가루 등을 넣고 바탕 소스를 만들고그 소스를 먹을 만큼 덜어서 달걀과 치즈를 올려 빵과 함께 먹었다.만들어 둔 바탕 소스가 남아서 어떻게 활용할까 하다가 파스타면 넣어 먹어야지!했더니 면이 없었다. 이럴 수가~~~사오기 너무 귀찮아서 고민하다가 찬 밥 딱 1인분 남아서 리조또로 변경!향신료 향이 세서 조금 걱정했는데 그냥 밥 넣고 죽 끓이듯이 끓였다.솔직히 밥과 엄청 잘 어울리진 않았지만같이 구운 냉동 함박스테이크와 먹으니 나쁘지 않았다.딴 말이지만 냉동 함박스테이크 안에 고구마가 들어있는데 달콤하고 맛있다!!처음 사 본 건데 다음에는 밤이 들어있는 것도 한 번 사서 먹어봐야겠다. 2. 감바스 리조또와 같이 먹을 게 뭐 있나 찾다가바게뜨 빵 먹고 싶어..

밥 해먹자 2024.12.04

밥 14. 소고기뭇국, 청포묵무침

게으른 탓에 주말에 해먹은 걸 이제야 올린다. 1. 소고기뭇국 밥해먹기를 시작하면서 김치찌개나 된장찌개 말고 다른 국이 뭐 있을까고민하다가 처음으로 도전해본 게 소고기뭇국이었다.보통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무를 많이 넣어 끓이는데 내가 본 유튜버는 콩나물을 먼저 고기와 볶아서 시원한 맛을 내고원하면 콩나물과 고기 볶을 때 고춧가루를 넣어서 끓이라고 알려주었다.지금까지 서너 번 끓여봤는데 고춧가루를 넣은 게 맛있어서 모두 같이 볶아서 얼큰하게 끓여 먹었다.비주얼은 소고기장터국과도 비슷하지만 맛은 완전 다르다.소고기장터국은 저번에 끓인 얼갈이배추소고기국과 좀 더 비슷하다.콩나물을 많이 먹고 싶어서 600g(두 봉지)을 넣고 끓였더니 냄비가 넘칠 뻔했다.주말, 월요일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2. 청포묵무침 국 한..

밥 해먹자 2024.12.03

밥 13. 에그 인 헬(샥슈카)

처음 도전해 본 음식!파스타 중에서 토마토 소스 베이스에 칼칼한 한국식(?) 해장파스타를 좋아한다.그런 느낌으로 약간 매콤하고 중독성 있는 맛이 땡겼다.비슷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에그 인 헬이 생각 났다.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요리법을 보니 매콤스하고 이국적인 맛이 날 거 같았다.백종원 요리비법 유튜브를 보고 만들었는데재료에서 큐민가루가 없어서 구매했고피망과 토마토, 파르메산 치즈도 구입했다.솔직히 재료들 구매하면서 해먹는 게 더 비싼 거 아닌가 싶었지만만들어보고 나니 맛도 괜찮고 양도 많아서 해먹어보길 잘했구나 생각했다.  큐민가루는 양꼬치 찍어먹는 가루인데 이게 들어가니까진짜 이국적인 맛이 났다.해장파스타와는 맛이 다르고 약간 이스탄불이 생각나는 맛?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이 들어가서 매콤한 향..

밥 해먹자 2024.11.29

밥 12. 김장하는 날! 수육과 함께 맛난 김치 냠

겨울이면 빠질 수 없는 행사 김장~본가에 가서 열심히 김장을 돕고 김치를 얻어왔다.슈퍼바이저 엄마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재료를 자르고 버무렸다.재료 손질은 다 해두셔서 나는 갓 5단, 파 2단을 알맞은 크기로 자르고각종 양념 부어주시면 버무린 후 배추 속에 골고루 넣었다.다진 마늘, 간 생강, 갈은 사과, 갈은 배, 찹쌀 풀, 액젓, 생새우, 보리새우, 새우젓등 여러 재료에 갓, 파, 무채를 넣고 버무려 양념을 만드는 게 제일 허리 아팠다.골고루 섞어야 해서 치대고 휘젓고 하는데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든다.그 후 절인 배추에 속을 집어넣고 겉에 큰 배춧잎으로 잘 싸서 김치통에 넣는다.이제 남은 것은 큰 대야 씻기, 집기류 정리, 믹서기 정리, 바닥 청소 등...마무리까지 하면 정말 하루가 금방 간다.그래도..

밥 해먹자 2024.11.28

밥 11. 묵은지참치김밥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뭐 해먹을까 고민하다가묵은지랑 참치캔을 이용해 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묵은지 1/4쪽 씻어서 들기름에 무치고참치 2캔은 기름 빼서 청양고추랑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렸다.김밥 싸는 발이 없어서 손으로 쌌는데 몇 개는 썰다가 풀어졌다.아쉬웠지만 그건 김밥 싸면서 내가 다 먹었다 ㅎㅎㅎ맛은?! 생각보다 담백한 맛!사먹을 땐 좀 더 새콤하고 강렬한 맛이었는데내가 만든 건 참치의 기름진 감칠맛보단 뭉쳐놓은 참치에서 오는 식감?단백질맛? 이 강하게 느껴졌다.(당연함. 기름을 다 뺐음.)그래도 어제 먹고 남은 배춧국과 함께 열심히 먹었다.김밥 속 재료는 2가지만 준비하면 돼서 좋았는데밥에도 참기름, 묵은지에도 들기름, 참치도 기름,이라 설거지가 조금 번거롭다는 점~ 갑자기 올해 김천에서 열렸다..

밥 해먹자 202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