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뭐 해먹을까 고민하다가
묵은지랑 참치캔을 이용해 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묵은지 1/4쪽 씻어서 들기름에 무치고
참치 2캔은 기름 빼서 청양고추랑 마요네즈를 넣고 버무렸다.
김밥 싸는 발이 없어서 손으로 쌌는데 몇 개는 썰다가 풀어졌다.
아쉬웠지만 그건 김밥 싸면서 내가 다 먹었다 ㅎㅎㅎ
맛은?! 생각보다 담백한 맛!
사먹을 땐 좀 더 새콤하고 강렬한 맛이었는데
내가 만든 건 참치의 기름진 감칠맛보단 뭉쳐놓은 참치에서 오는 식감?
단백질맛? 이 강하게 느껴졌다.(당연함. 기름을 다 뺐음.)
그래도 어제 먹고 남은 배춧국과 함께 열심히 먹었다.
김밥 속 재료는 2가지만 준비하면 돼서 좋았는데
밥에도 참기름, 묵은지에도 들기름, 참치도 기름,
이라 설거지가 조금 번거롭다는 점~
갑자기 올해 김천에서 열렸다던 김밥천국 축제가 생각난다.
내년엔 나도 한 번 가봐야지~
김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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