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두부배추된장국
보통 된장국은 부드러운 아욱으로 끓여먹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우리 동네 마트에는 아욱이 잘 안 나와서 시금치나 알배추로 끓이곤 한다.
이번에는 김장용 배추로 끓였는데, 크기가 크고 속이 꽉 차서 밀도가 높았다.
그래서 배추를 왕창(1/4만 넣었는데 냄비가 넘칠 뻔했다.) 넣고 배춧국을 끓였다.
순두부를 넣으니까 확실히 부드러운 맛이 났고 더 담백한 맛이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호로록 먹었더니 굿!!!
2. 어묵볶음
마트에서 부추를 넣어 만든 어묵이라고 세일하길래 구매해봤다.
제일 싼 어묵이 볶으면 맛나지만 부추를 넣고 담백하게 만들었다니 뭔가
건강할 것 같고~
백종원 요리법을 참고해서 집에 있는 팽이버섯을 추가해 볶았다.
팽이버섯은 물이 많이 나오는 편이라 화르륵 볶을 때 열심히 볶아야지,
안 그럼 수분 때문에 찐 것 같은 식감만 나고 '볶음' 같지가 않다.
해서 고춧가루 넣고 정말 열심히 섞섞해서 완성!!
솔직히 양념맛이 강해서 부추어묵의 특별한 점은 잘 모르겠다.
차이점을 적자면 일반 삼호어묵 특유의 감칠맛과 밀가루 맛은 적고
좀 더 밝은 어묵 색깔, 군데군데 보이는 부추, 더 쫄깃한 식감! 정도~
세일하면 사먹을 거 같다!!
다음엔 달걀찜도 해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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