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는 잔치 음식 중에서도 대표적인 잔치 음식!!
엄마 생신 기념으로 잡채에 도전해봤다.
당면보다는 채소랑 고기가 더 많고 색이 다채로웠으면 해서
파프리카도 빨강, 노랑, 초록색으로 하나씩 사서 반 개씩 넣었고
(남은 건 쏘세지 야채볶음이나 볶음밥 해먹으려고 한다)
양파, 시금치, 표고버섯, 당근, 어묵, 잡채용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들었다.
놀랐던 점은 채소 따로 볶고, 시금치도 따로 데치고, 고기도 간장 넣고 따로 볶고,
당면도 삶은 후 기름이랑 간장 넣고 따로 볶고... 다 따로 볶는다는 점!!!
한 소끔 식히도록 각각 볶은 걸 담아둬야 하는데 바가지란 바가지는 다 나오고
주방에 둘 데도 없어서 진땀 뺐다.
간단한 김밥 말고 재료 가득한 김밥 재료 준비하면 이럴 거 같다.
나는 시금치 빼고는 다 때려넣고(?) 볶는 줄 알았다.
역시 해봐야... 고생인 줄 안다.
그 후에 당면이랑 고기 섞고 불 끄고 섞는데 너무 뜨거워요 ;;
시금치랑 채소는 잔열에 더 익으면서 같이 뜨거워졌다. 진짜 뜨거움...
다 섞고 나니까 알록달록해서 진짜 잡채의 모습이!!! 내가 만들었다니 신기했다.
당면은 자른 당면 200g만 사용했는데 다른 재료가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엄청 많은 양이 나왔다. 볶음팬 넘칠 뻔했다.
많이 했으니까 나도 저녁으로 먹었당ㅎㅎㅎ
간장이랑 참기름 덕에 약간 간간하고 고소한 향이 나서 맛있었다.
하자마자 먹어야 맛있는데 당장 가져다 드릴 수 없어서
냉장보관했다가 드려야 한다.
정성을 봐서 맛있게 드시길 바라며~...
잡채는 진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임을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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